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1 번역과 해석으로서의 세계와 나. 나는 항상 세계에 대한 번역입니다. 해석은 마찬가지의 의미로 쓰일 수 있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라는 것은 적어도 인간의 입장에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항상 있는 것은 근사치입니다.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 있는 자는 영원히 행복할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오로지 자기가 만든 것 안에서만 만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가 근본적으로 우리가 만족할 수 있게 있지 않기 때문에 인간은 상상합니다. 상상이란 해석의 다른 이름입니다. 다시 말해 상상은 언제나 각자만의 현실입니다. 상상을 부정하는 것은 각자의 고유한 삶을 부정하는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회의주의와 보편타당의 싸움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직면한 가장 중대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안에 있.. 2015. 6. 10. 이전 1 다음